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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주저리주저리)

청마? 말해면 말해지 띠앞에 붙는 색은 도대체 머지???

매 연말연시가 되면 다음해의 띠를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말(馬)은 말인데 '청마'의 해라고 이야기하네요. 전에는 어떻게 해서 **년이 나오는지..

이상하네... 가령 올해와 같이 '갑오년'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알았는데 하도 시간이 오래되니 그나마 까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이걸 가지고 성경적이네 아니네 하는 그런 딴지는 사절합니다.

 

먼저 하늘의 움직임을 표현한 천간이란 것을 알아야겠죠?

10개로 된, 요즘 유행어가 되어 버린 갑의 횡포~ 뭐 이럴때 쓰는,

  1. 갑

  2. 을

  3. 병

  4. 정

  5. 무

  6. 기

  7. 경

  8. 신

  9. 임

10. 계

 

이것을 오행으로 푼다고 하네요. 소위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오방색이죠.

 

갑을 - 목(木) - 청

병정 - 화(火) - 적

무기 - 토(土) - 황

경신 - 금(金) - 백

임계 - 수(水) - 흑

 

그리고 잘 아시는 땅의 움직임을 동물로 표현한 12간지,

참고로 12간지 시간은 자시(23~1시), 축시(1~3시), 인시(3~5시), 묘시(5~7시), 진시(7~9시), 사시(9~11시), 오시(11~13시), 미시(13~15시), 신시(15~17시), 유시(17~19시), 술시(19~21시), 해시(21~23시)로 나뉜답니다.

 

 1. 쥐     -  자(子)

 2. 소     -  축(丑)

 3. 호랑이 -  인(寅)

 4. 토끼   -  묘(卯)

 5. 용     -  진(辰)

 6. 뱀     -  사(巳)

 7. 말     -  오(午)

 8. 양     -  미(未)

 9. 원숭이 -  신(申)

10.닭      -  유(酉)

11.개      -  술(戌)

12.돼지    -  해(亥)

 

 

 

천간은 10년에 한번씩, 지간은 12년에 한번씩 돌아가게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갑자년부터 시작하면 갑자년은 쥐띠해인데 청쥐가 되는겁니다. 그 다음해에는 을축년으로 소띠해인데 역시 파란소가 되는겁니다. 그러다가 가끔 황금돼지해니 뭐니 하는게 있는데 그건 상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임진왜란, 갑오경장, 을사조약... 뭐 이런건 바로 임진년, 갑오년, 을사년에 일어난 것이란 거죠.

 

여하튼 갑자년부터 시작해서 을자년이나 갑축년같은건 없다보니 59년이 지나면 60년으로 자신이 태어난 해가 되는 환갑이 되는 겁니다. 

 

 

예부터 한자문화권에서 12가지 동물을 상징하는 십이지(十二支)와 십간(十干)을 조합하고 시(時)와 일(日), 달(月), 해(年)에 이름을 붙여 인간과 우주의 조화, 만물의 흐름을 알아보려 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그걸 사주팔자라고 하는가 봅니다.

그것까지는 모르니 패스...

 

여하튼 남자는 큰 짐승의 해에, 여자는 작은 짐승의 해에 태어나야 좋다는 둥, 말띠해에 난 여자는 드세서 시집가기 힘들다는 둥 하는 말들이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 하니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