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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교회)/SADARI CHURCH(사다리교회)

요즘 읽는 책입니다. 김홍전목사님의 '신앙의 도리'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거룩히 살며 열매를 맺는 데에 필요한 여러가지 은혜를 받는 방도들에 대해여 잘못 알지 않고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략-

먼저 기도에 대하여 말씀 드리자면, 우리 주님께서 그 제제들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셨지, 그것을 아니 가르치신 것이 아닙니다.

...

또 예배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예배인가를 배워야 합니다. 예배당에 모여서 다 같이 회를 하고 식을 하고 절차를 집행하면 예배가 되는 것입니까? 그러기로 할 것 같으면 세상의 모든 교회로서 예배 못하는 교회가 없을 것입니다. 사이비적인 것을 주장하는 데에서도 다 정식으로 장엄하게 예배식을 거행하니까요. 예배라는 것은 실질로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진짜 예배가 되고 어떻게 되면 참 예배가 안 되는 것인가를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찬송도 그렇습니다. 지금 나의 찬송하는 상태가 종교 가곡 하나 부르는 것에 불과한 것인가, 혹은 진짜 찬송을 하는 것인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중략-
찬송은 종교 가곡이나 예술 가곡과는 달리 어떠한 특성을 가지느냐 하면 찬미하는 것, 곧 제사라는 특성을 가집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히13:15)고 말씀했습니다. 찬미는 제사인 것입니다.

헌상이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헌금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배워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열매를 거둘 때에 초실절에 그 열매를 다 거두어 쌓아 놓은 다음에 그 중에 한 단을 떼어서 하나님의 단 앞에 놓고 드렸습니다(레23:10~11). 이렇게 드린 것은 여기 있는 모든 곳식을 대표하며 그 총대가 되며 이 곡식을 나게하는 이 땅의 모든 것에 관해서도 이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승인하고 고백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신약의 교회에 내려와서는 우리에게 있는 다른 물질 -늘 농사만 짓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그 물질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려니까-돈으로 드렸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내가 단돈 백원을 드렸든지 천원을 드렸든지 "주여 이것은 주께 드리는 전부가 아니라 제게 주신 바 모든 은혜의 전부의 대표올시다."하고 드리는 것입니다. 이 말은 "제게 주신 모든 은혜는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날 원하시는 대로 이것을 가져다 쓰시옵소서."하는 자기의 고백이요 서약인 것입니다. 그것을 주일마다 행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일 매일의 생활도 주께 드리니까 지금까지 걸어온 이 생활의 결과도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고 하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드리는 헌상에 대해서 뜻이 무엇인지 배우지 않고 의식을 행하는 까닭에 자칫 그릇된 정신으로 하기 쉽고, 그렇게 그릇된 일을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니까 심지어는, 가령 예배당을 지으려고 할 때에 경매를 부르듯이 "아무개가 얼마요, 얼마요"하기도 하고, 또 방을 붙이듯이 금액과 이름을 붙이고 기도하며 서로 일어나서 "나는 얼마 드리겠습니다."하고 헌금액을 불러서 다른 사람을 격려해서 돈을 많이 내게 한다는 이런 짓을 다 합니다. 하나님 앞에 두려운 짓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예배당을 번듯이 잘 지으면 그 예배당이 얼마나한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어떤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역사를 지어 간다는 큰 책임자로서 어때야 할 것이가를 생각지는 않고, 이렇게 해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자꾸 꾸미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다 주의해야 합니다.

- 김홍전목사님 '신앙의 도리' 1장 믿는 자의 정상적인 장성(p.30~3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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