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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교회)/SADARI CHURCH(사다리교회)

토론토 사다리 교회 '예배 처소'를 옮기다

지난 2년간 매달 2,000정도의 렌트비가 들어가던 예배당 계약 기간이 끝났다.


물론 +1이 있어 연장해도 되지만... 이런 저런 상황으로 볼 때 작은 교회에서 매달 2,000불의 금액은 적지 않고, 무엇보다 그 돈으로 다른 유익한 교회다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온지 오래다.


드디어 기회는 왔다.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데... 주인에게 노티스를 주지 못해 걱정했는데...

주인은 '너희 편한대로 아무때나 이사하고 싶으면 하라'는 거였다.


감사하게 고민하며 기도할 때에 지하에 사는 사람들도 나가겠다고 함에 따라, 그것이 응답이려니 확신하며, 교인들과 상의하려 했더니... 모두가 '만장일치'로 집으로 들어가자는 거였다.

뭐하러 그 비싼 렌트비를 내냐고...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막상 집으로 들어가보니 편안하다.


수요성경공부 자리 배치다. 그리고 주일에는 테이블이 치워지고 의자로 채워진다.


게다가 1달여 전부터 모든 예배 시간에 양복을 벗어 던졌다. 청바지나 면바지에 남방차림으로 단상에 선다.


지금까지 개혁주의화 변화를 주는데, 누군가 보면 이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