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SHING(낚시)/ETC(기타)

토론토 얼음 낚시(Ice Fishing) 오랫만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캐나다 겨울 참 길고 춥습니다. 물론 길고 춥다고 움츠리고만 있으면 더 춥고 더 길겠죠? 하지만 황량하고 집안 창문에서나 바라봐야 좋아 보이는 이 토론토에 저 멀리 보이는 일출의 빛같은 밝고 기쁜 소식이 있으니... 다름 아닌 낚시~ [2018년 1월 중순 3집 창문에서] 골프를 20년 이상 하셨던(본인은 골프에 미쳤었다는) 모여행사 사장님이 이제 낚시를 시작하신지 몇달이 안되셨는데... "아니 골프를 안치고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긴 첨입니다. 항상 긴 겨울 어떻게 보내나 걱정했는데 낚시를 하니 겨울이 짧아요". 하실 정도니 낚시에 미치셔도 단단히 미치셨습니다요~ 사실 낚시는 캐나다에서 축구(축구는 따로 글을 쓸 예정임)와 더불어 1년 내내 부담있이(?때론ㅋ.. 더보기
2016 첫 가족 낚시~ 한겨울에 얼낚(얼음낚시)가 아닌 플로팅 준비로~ 지난 2월 15일 패밀리데이를 맞아 오랫만에 모두 얼낚(얼음낚시)를 가기로 했다. 작정을 했기에 좀 멀리 가보기로 했다. 페리 사운드에 위치한 인디언 구역인 작은 섬. 자는 아이들 들쳐 안구 뒷좌석 바닥을 이불로 모두 채운 후 둘째부터 네째까지 뉘우고 5시에 서둘러 출발하기로 한 것이 1시간을 지체... 가면서 일출의 기운을 받으며~ 열심히 2시간을 달렸다. [1년에 정말 몇번 안되는 일출을 맞으며 가는 낚시] 역시 토론토와는 다르게 북쪽으로 가니 눈도 많고, 저렇게 얼음도 많다. 올해는 많이 춥지도... 눈도 많지도 않은 겨울 같지 않은 겨울... 유일하게 며칠 동안 영하 25도를 왔다리 갔다리 한 추위로 조금은 걱정하면서... 하지만 다 얼어 낚시를 못해도 나와서 바람쐬고 라면 끓여 먹을 생각으로 얼.. 더보기
첫 얼음낚시를 국민얼음 낚시 호수인 '심코'로 다녀오다~ 그렇게 가보려고 했던 2016년 첫 얼음낚시... 서로가 얼음 두께를 확인하고 상황을 살피던 중... 드디어 낚시 가능한... 하지만 승용차 조차 들어 갈 수 없는 두께... [얼음도 고르지 않고 그래도 좋은 날씨의 심코 '길포드'] 40ft정도의 깊이까지 걸어 들어갔고, 거센 바람에 맞서 8인용 헛을 폈습니다. 가족과 갔을 때는 혼자서 헛을 펴고 접어야 해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큰 헛을 제어하기가 힘들었는데... 장정 넷이 가니 헛은 쎈 바람에도 쉽게 설치할 수가 있었죠~ [차에다 수동어거를 두고 온 것은 약간의 실수 였음을...] 같이간 Andres가 모터 어거를 가져왔으나... 첫 사용이었고, 지인에게 구입한 것인데... 점검을 하지 않은 탓으로 얼음 구멍을 뚫는데 고생을 좀 했죠. [여기저기 펼.. 더보기
던빌(Dunville) 민물 돔 낚시 송어시즌이 끝나간다. 아니 이제 끝났다고 해도... 아니면 비가 함 와주면 산란하고 물이 없어 내려오지 않는 녀석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송어꾼들에게 여름은 참 길다. 마땅히 낚시할 곳이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여름에 간간히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이리호(Lake Erie)의 '던빌' 토론토에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멀다면 먼',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 요즘엔 하도 알려져서 유색인종들이 무쟈게 오는 곳이다. 하도 가져다 달라는 사람이 많아 두마리씩 챙겨보니 10마리 가까이 된다. 물론 저것들 외에 다시 되돌려 보낸 녀석들이 2배는 더 될거다. (아이스박스안에 2/3는 얼음봉지가 들어 있다) 가족이 부담없이(?거리로는 좀 부담)... 다녀올 수 있는... 남녀.. 더보기
얼음낚시 3종세트 작년에 3개를 만들어 놓고 얼낚시즌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사를 하면서 어디에 뒀는지 몰랐던... 1개는 간격이 커서 얼낚손잡이가 잘 걸리지 않는 관계로 맨 오른쪽 받침대는 헛 고정대를 이용해 흔히 쓰는 납땜으로 마무리 한 것이다. 맨 왼쪽 것이 한국에서부터 사용하던 구형릴... 벌써 15년은 족히 쓴 릴인듯... 릴 잠금 레버가 부러져 사용하기 불편해 내 전용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가운데는 오늘 배스프로에서 $99.99 짜리를 $56.99던가? 여하튼 그래서 원래 가격대라면 괜찮을 듯 해서 아셀이 용으로 샀으나, 아셀이가 오늘 브론테 박사장님께 산 스피닝릴을 사용하겠다고 해서 아내 전용릴이 되었다. 심코에서는 얼음 구멍을 통해 고기를 보면서 낚기 때문에 저렇게 얼음에 고정하는 튼튼한 받침대가 그리.. 더보기
보만빌 얼음 낚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토론토의 변덕스러운 날씨덕에 얼음낚시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에도 많은 고민 끝에 얼굴도 볼겸 낚시 클럽 사람들이 함께 하기로 한 보만빌로 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가 다된 시간... 늦어도 너무 늦었다~ 이미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계신 조선생님과 동갑내기 권, 그리고 브론테 총무님, 일본인이지만 와이프가 한국인인 관계로(?) 한국말을 아주 잘 하시는 리얼터(아직까지 이름을...ㅜㅜ 담번엔 물어봐야징...) 그리고 곧바로 도착한 민사장님까지~! 일단 가족이 함께 왔으니 헛을 치고... 라면은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ㅋㅋ 이 사진은 아내가 차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금 아내가 있는 위치에 차가 3대가 있다. 아직 물길이 잡히지 않아 팔랭이는 먹히지도 않.. 더보기
올 시즌 마지막 던빌 '민물 돔' 낚시 요즘 하도 힘이 들어서 다들 쉰다는 월요일(Civic day)에도 일을 해야 했지만, 쉬기로 결정했다. 쉬기로 한것이 찝찝한 일이 좀 있어 낚시를 가기로 했다. (뭐 유치하고 웃기지도 않은 일때문이니 내용은 생략한다...) 9시에 결정해서 준비하고 연락하고 한 것이... 출발 시간을 보니 12시... 근데 웬걸... 함께 가서 만나기로 한 3팀도 거의 같은 시간에 출발했다는 것...ㅋㅋ (웅이네, 전종일성도 가족, 하난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넹...) 2시가 넘어 도착해보니 예상은 했다만... 엄청난 인파... 오전부터 낚시중인 민사장님과 써니박이 있는 자리 잡아 뺏고...ㅋㅋ 몇번 온 장소지만 올 때마다 그리 큰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날은 제법 재미를 봤다~ 아는 집사님께서 잡는대로 다 달래서 3.. 더보기
아이스 피싱 겸 아이들 놀이 썰매 만들었네요 그 동안 미루다 지난 화욜에 제차가 아닌 아는 분 승용차로 가는 관계로 헛을 살 때 들어있던 썰매가 너무 커 급하게 스키를 이용한 썰매를 만들었었답니다. 오늘 며칠만에 일을 하지 않는 관계로 제대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모두 분해했는데... 여지껏 썰매를 미뤄 온 이유 중 하나는 간단히 썰매만으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썰매 위에 프라스틱 썰매를 얹을 것인지가 고민이었는데요. 아이들 밖에서 탈때 막내가 타려면 프라스틱썰매를 얹어야겠다고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얼음낚시를 가서 아이들이 걷기 힘들기 때문에 썰매에 태우자니 헛과 의자들... 이것저것하면 썰매에 가득차는 관계로... 좌우에 착탈식 거치대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일단 썰매를 간단하게 하기 위한 소품들입니다. 캐네디언 타이어나 홈디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더보기
2013~14 겨울 시즌 첫 얼음 낚시(심코) 아이들 방학이 끝나기전에 가족이 다녀오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지난 31일.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밤에 송구영신 예배가 있어 부담스럽긴 했지만 가족이 가야하기에 날씨가 가장 좋은 화요일을 선택했습니다. 같이 가기로 했던 분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고 김성권집사님 아들 준우만 데리고 옷수선하시는 김태권사장님의 헛과 어거를 빌려 출발했고, 박준호성도, 백기현성도 일행은 '배스프로'를 들러 오기에 심코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차량이 이미 주차할 자리는 모두 차지한 상황, 중간에 있는 빈 자리에 차를 파킹하고 저기 보이는 심코... 기대되는 날입니다. 입구에서 출발 준비를 마치고 기념 샷~ 아이들 낚시 챙기느라 낚시는 잘 못했지만... 김태권사장님이 만드신 썰매로 의자삼아 아들과 준우는 가져.. 더보기
토론토에서 뱀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낚시에 송어보다 뱀을 더 많이 봤습니다. 잡고 사진찍고... 캐나다에서 가장 흔하다는 가터뱀으로 독은 소량을 가지고 있고, 봄이 되니 산보를 나왔는가 봅니다. 저쪽 건너에서 헤엄쳐 오길래 낚시로 걸어버렸습니다.ㅋㅋ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가는 곳곳에 있는데, 한 낚시꾼은 제법 큰 녀석을 손으로 덥썩 잡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살살 몰았더니 나무를 타고 올라가길래 내가 머리를 누르고 현석이가 잡았습니다.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잡고 사진찍고... 그 사진은 아이들 전화기에 있어서 아직 받지를 못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