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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송어낚시 포인트 공략, 그리고 송어 동그랑땡과 회...

 

 

요즘 2주 정도 낚시를 못갔습니다. 어제 교회집사님 결혼식 준비하느라 두주 정도 신경을 썼더니 입병도 나고 혓바늘도 돋았나 봅니다.(내가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내가 그리 힘들었나 몰랑...ㅋㅋ)

 

어제 예배를 마치고 결혼식 주례를 마치고 나니 나도 모르게 "휴~"하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제 운동하는데 스트레칭을 덜 해서 그런지 허리도 좀 아프고, 어제 결혼식으로 정리되지 않은 교회를 정리하고 새로 좀 더 꾸미느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번 목요일에 낚시를 가보려고 합니다.

요즘 새로 생긴 포트호프의 포인트를 공략해 보려고 하는데, 한곳은 오늘 교회 집사님이 다녀오셨는데 1마리밖에 못잡았다고 하십니다.

 

요즘은 온타리오 호수의 수위가 낮아서인지 송어도 개체수가 줄어들었나 봅니다.(물론 호수의 개체수가 준게 아니겠죠)

 

그래서 요즘에 한 낚시와 주변에 다녀오신 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나름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뜸한 요즘 요녀석들이 어디에 있을까?

물론 낚시를 좀 다니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그늘진 곳이다.

한 예로 든다면,

 

(요즘 각광받는 포트호프의 포인트)

선착장이다보니 배가 드나드는 가에쪽으 깊은 편인데, 그곳에 고기가 몰리는 현상은 어느 한 때의 현상이 아니다. 그런데 저 위쪽으로 보이는 곳이 요즘엔 더 잘된다는 사실이다.

보통은 사람들이 사진 중간의 부터 카메라를 들고 서있는 뒤쪽(호수쪽)에서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저 위쪽이 더 잘 될 때가 많다. 그리고 항상 확실하게 2~3마리를 잡을 수 있는 포인트는 사진 맨위쪽 중앙에보이는 다리아래다. 저곳은 상시 서너마리의 고기가 놀고 있는 자리다. 다른 곳이 안되면 난 저곳으로 달려간다. 여지껏 저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 못봤다. 저 다리위로는 낚시 금지 구역이다.

 

(잡아온 송어와 야채를 갈아 만든 동그랑땡)

 

아들이 동그랑땡을 만들고 있죠? 가끔 저렇게 간식용으로 도시락 반찬용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요.

 

 

(잡은 송어로 만든 송어회)

 

마치 일식집 테이블 같죠? 하지만 저희 식탁테이블이랍니다. 제가 뜨면 그냥 막회가 되고요. 저희 교회에 일식 쉐프님이 계시거든요. 그분이 뜨면 저렇게 됩니다.ㅋㅋ

 

한국에서도 송어는 고급회에 속하죠? 사실 강원도쪽 아니면 송어회 맛보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서해안에 살다보니 항상 바다낚시를 했기에 망둥이 회부터 숭어 도다리 우럭 등 잡히는 대로 칼질을 해 댔었답니다.

송어는 생각 조차 안했죠.

 

송어회 참 맛있습니다. 가끔은 '대신 닭'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정말 고소합니다.

버터구이도 맛있고, 잡아서 소금에 절였다가 구워먹는 송어도 참 맛있습니다.

 

아... 침넘어가넹... 이번주 목요일 오랫만의 출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