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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

낚시는 이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낚시가 단순히 먹기 위한 것보다도 레져활동으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보리수) 

 

노스욕에서 401을 타고 40분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Bowmanvill이라는 곳은 넓은 온타리오 호수와 상류로 올라가면 엄청난(마치 농장처럼) 보리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답니다.

 

 (남북한을 합한 면적보다 조금 작은, 과연 호수인가 싶을 정도의 온타리오 호수)

 

바다가 없는 토론토에서 저런 호수를 바다라고 생각하며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위안아닌 위안을 삼고, 시원한 동해 바다가 그리울 때 낚시대와 카메라 들쳐메고 찾아가지 않는가 싶습니다.

(주로 보만빌에서 이용하는 상류 초입)

 

한국같으면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저렇게 좁고 얕은 곳에서도 엄청난 개체와 크기의 연어와 송어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놀이-아들은 저곳이 전용 낚시터입니다.)

 

물론 낚시를 가면 가장 신나는 건 아빠입니다.ㅋㅋ 하지만 아빠가 볼때는 아이들도 꽤나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가족이 함께 갈 때의 가장 즐거움을 쌀쌀함을 달래는 뜨거운 라면)

 

저희는 거의 가족이 함께 갑니다. 지금 유모차에는 3살짜리 둘째 딸과 그 옆 빨간 자켓속에는 11개월 된 막내가 자고 있답니다.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저 버너 뒤쪽으로 보이는 곳에서는 따뜻한 장작불길이 있고요.

이날도 작은 것 잡아서 구워먹자고 해놓고 제가 깜빡하고 호일과 소금을 준비 못해서 그냥 라면만 먹었답니다.

 

토론토에서의 낚시는 마음만 먹으면 1~2시간 잠깐이라도 할 수 있는 장소는 참 많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잡을 수 있는,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실증을 느끼지 않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