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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정말 오랫만에 포트호프로 송어낚시를 다녀왔다

사실 요즘 가족이 많이 힘들다. 이래저래...ㅋㅋ 무엇보다 사람들로 힘들다.

오늘 오랫만에 집사님 가족과 포트호프로 낚시를 다녀왔다.

 

얼음은 다 녹았을 것 같아 얼음낚시 2대, 센터핀과 아들녀석 대 하나를 준비했다.

오집사님이 일끝나고 오는 3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알쌈도 준비했다.

 

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갔다. 이맘때면 보통 잘 안올라오지 않나 하는 생각에...

보온병에 3L의 물을 끓여서 준비하고, 아이들 라면은 튀김우동 사발면으로 준비하고, 우리 어른 들것은 오집사님댁에서 뜨거운 물과 냄비와 버너, 라면을 준비하신다고 하셨다.

 

도착하니 4시반이 거의 다 되었다. 그래도 몇 정도는 있겠지하고 간 낚시터...

웬걸 엄청난 사람들이다.

 

좀 되겠구나 싶긴 하지만, 끌어 올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도착해서 장비 펴고 곧바로 라면을 먹고,

본격 낚시 돌입.

내 주변은 송어가 놀지를 않는다. 아래쪽에서 하는 김집사님과 아들녀석 주변에서 송어가 뛴다.

 

20여M위에서 하던 나를 부른다. 그래서 자리를 서서히 이동하는데, 찌가 두번 쏙쏙 거린다.

혹시나 하고 당겼더니 묵직하니 바닥에 걸린듯 하다. 그러더니 이내 약간 딸려 오는 느낌.

 

걸었다!!! 정말 예쁜 송어다. 하도 경황이 없어 사진도 못찍었다.

김집사님께서 뜰채를 가지러 간 사이에 다른 한국분이 오셔서 뜰채로 끌어내 주셨다.

끌어내면서 송어를 보더니 '뷰티플'을 연발한다.

내가 봐도 참 예쁜 송어다. 연분홍색이 자욱한.

 

주변에 그 많던 사람들이 싹 사라졌다. 날이 금새 어두워졌다.

생각외로 송어가 많이 뛴다.

좀 일찍 왔다면, 좀더 많은?^^

 

고기를 건져주신 분은 아침에 와서 5시 현재까지 6마리를 잡으셨단다.

왜이리 많은거지? 물이 맑지도 않은데...

 

아들 봄 방학이니 주중에 한번 더 와야겠다. 그때는 사진도 동영상도 준비해야쥥...ㅋㅋ

그 때도 많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