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고도 길던 겨울 '얼음낚시'의 시즌이 끝나가고 있네요.
때로는 이렇게 중무장을 해도 발시렵고 손이 시렵답니다. 어떤 날은 정말 추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덥답니다. 그 기준은 고기가 잡히느냐 안잡히느냐겠죠?^^
기억에 남는 얼음낚시 중 얼마전 한국에 들어간 정우씨와 김동호성도님과 함께 다녔던 낚시 중에 바로 이날. 물을 준비해 가지 않아 얼음뚫고 그 물로 라면 끓여 먹고... 얼음에 모래가 섞여있어 어거 망가지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낚시 중 하나인 김동호성도님과 친구분, 그리고 엊그제 한국에 가신 前 (건우)박실장님과 함께 했던 보만빌 송어낚시랍니다. 물을 일부러 가져가지 않고 보이는 바와 같이 눈을 떠서 라면을 끓인 날인데...
슬러시를 퍼내는 주걱으로 눈을 퍼 담는데... 한 냄비의 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을 퍼 넣었는지...
포트호프 구름다리 아래...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작년 이 맘때는 저 자리가 얼지 않아 플로팅을 했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눈도 많고 얼음도 두껍게 얼어서 얼음낚시의 기간이 참 긴 겨울이네요.
하지만 이제 얼음낚시가 기억의 한편으로 사라지기 시작하네요.
많은 플라이어나 센터피너들은 작은 대가 얼음구멍으로 곤두박질 치는 것보다, 찌를 째고 바늘털기를 하는 플로팅 할 날을 기다리고 있는건 사실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 낚시는 참 아쉬움이 많이 남으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었답니다.
왜냐하면... 나에겐 이번 겨울 낚시는 비극이었기 때문이죠.
제대로 된 물고기 얼굴 거의 보질 못했으니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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