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겨울의 시작에서 송어낚시를~ (08. Dec. 2018 / Sageen river))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고 만나고 하다보니 블로그를 등한시 하게 된다.

해야지 해야지 한것이 벌써 몇년이 지났는지... 3개월이상 로그인을 하지 않아 휴면까지 되어 있다니...


사실 페이스북은 그리 많은 글을 쓰지 않아도 되니 바로바로 사진을 찍어 몇글자 올려 놓으면 되기에 간편하기에 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된다.


폰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던가 아니면 폰으로 많은 글을 써야 하는 부담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페북을 좀 줄이고 블로그 운영을 해야 겠다는 그 동안의 생각을 실행에 옮겨야 할 때가 된 듯 싶다.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문턱에서의 송어낚시는 낚시를 모르는 이나 시작하려는 이에게 약간 미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다 12월 말쯤되어 작년 같은 경우에는 -17도에 체감온도가 -25도가 넘는 날씨의 낚시는 미치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일 것이다.

[2017년 12월 27일]


[2017년 12월 27일)



지난 주 약간 쌀쌀한 날씨에 토론토에서 2시간 반 거리의 사긴(Saugeen River)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물론 대상 어종은 송어. 걱정한 대로 애매한 온도탓에 강은 온통 슬러지(slush)로 가득차 있었다.




불어난 물과 슬러지 가득한 강은 송어낚시에 맞지 않는 것이 힘찬 송어의 몸부림에 라인이 날카로운 얼음 조각에의해 끊어지기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Denny`s dam쪽의 가장 좋은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던 4명의 앵글러들이 잡히질 않는지 자리를 떠나기에 즉시 자리를 옮겼다.

반대편 역시 많은 물과 슬러지로 최고의 포인트인 중간 섬으로의 이동이 불가능한지 반대편 가에서만 여섯일곱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15번 정도 던지면 그 중에 한 두번 정도 찌가 설 정도였으니 슬러지가 얼마나 많은지 가늠이 될 것이다.

그런데 찌가 제대로 선다는 것은 미끼를 단 바늘이 제대로 바닥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원하는 포인트에 공략을 했다는 것이다.


찌가 바로 서는 두세번 중 한번은 어김없이 송어의 입질이 들어왔다.




이날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5마리 훅킹해서 3마리 랜딩에 성공했다.


낚시는 언제나 즐거움을 준다.


잡아도 즐겁고 못잡아도 즐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