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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 HEALTH(운동과 건강)

코피날 때 대처 법

어렸을 때 하루 종일 코피가 나서 학교에 못간 적이 있다.

정말 시골에서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봤지만 멈추질 않았다.

 

코피가 심하다는 것이 이웃집에서 알고 또 그 건너집이 알고,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이 왔다갔다.

알고 있는 지혈법을 모두 동원했지만 헛수고였다.

시간이 되서 그런지 정말 그 방법이 효능을 발한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으나 그렇게 하자 그렇게 심하게 하루종일 나오던 피가 딱 그쳐버렸다.

 

그것은 다름아닌 '부추 뿌리'를 씻어 코를 그 부추뿌리로 코를 막는 것이었다.

사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그 냄새가 잊혀지지 않는다.

파뿌리로 콧 구멍을 막았다고 생각해봐라...

 

하지만 그것이 즉효라해도 부추뿌리를 쉽게 구할 수는 없다.

 

코피가 날 때 시골에서 우린 항상 고개를 젖혔다. 그러면 목이 컬컬해지면서 한참을 지나면 덩이피가 나오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몰고가는 아주 위험한 처방이었던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인터넷을 보면,

바세린을 바른 휴지로 콧구멍을 막아라.

바로세우고 코 약간 중간을 지난 위에 딱딱한 곳를 꾹꾹 눌러라.

하는 많은 대처법이 나와있다.

 

작년에 아는 한의사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사실 잘 생각이 안나서 어제 침 맞으러 갔다가 다시 확인하고 왔다.ㅋㅋ

 

먼저 아이가 코피가 나면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 방법은 코피가 나는 쪽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양쪽이냐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먼저 코피가 왼쪽에서 난다면 오른손의 장지 두번째 마디 중간에 고무줄을 감아 묶으면 된다.

한의사께서는 고무줄이 가장 좋은데 없으면 실로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피가 안통하게 너무 조이지만 말라는 것이다. 가장 애매한 부분인데 적당한 세기로 감아 묶어라.

 

 다음은 오른쪽에서 피가 난다면 역시 왼손에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겠다.

 

만약에 쌍코피라면 당연히 양손 모두에하면 되겠다. 아직 이것을 안뒤 우리 가족은 물론 주변에 코피를 흘린 사람이 없어 검증을 하지는 못했지만, 한의사께서 추천하는 방법이니 알아두면 유익하리라 생각되어진다.

 

아들녀석을 모델로 하면서 모자이크 처리를 방한모자로 했더니 제대로 되지는 않은것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