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어떻게 보내야 할까?

컴퓨터 선교회에서 사순절을 잘 정리해 놓아서 옮겨 보았다. 사순절 기간을 통해 더욱 영적인 성숙을 기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신앙의 훈련 기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스도교 교회력 안에서 일어난 최초의 전례 계절. 영어로는 렌트(Lent)라고 한다(종교학대사전).

 

사순절은 부활절 40일 전,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해 성토요일에 끝난다. 약 4세기경부터 시작되었는데, 예수가 세례를 받은 뒤 40일 동안 황야에서 금식을 하고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보낸 기간을 기념해 생긴 관습이다. 사순절의 주된 정신은 참된 자아를 추구하고 영적인 준비를 갖춘 뒤에 부활절을 맞아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려는 데 있다. 사순절에는 엄격한 단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순절 이전의 화요일은 대대적으로 잔치를 벌이는 날이 되었다. 지금도 미국의 뉴올리언스 같은 지방에서는 마르디 그라(Mardi Gras), 즉 '기름진 화요일'에 잔치를 벌인다(바이블 키워드).

 

사순절은 숫자 4와 유대인의 숫자 개념 가운데 순이라는 것이 있는데, 순의 단위는 10이다. 마치 연필 1다스는 12. 생선 한손은 2마리처럼. 그래서 사순절은 40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에 시작하는데 그 첫 시작하는 수요일을 회심을 나타내는 구약 이후의 표시로써 재를 머리에 뒤집어 썼기 때문에 '재의 수요일'이라고 하며, 성회 수요일 또는 속죄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 2013년 사순절을 맞아 국민일보에서 '사순절 달력'을 만들었다. 물론 개교회마다 묵상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작은 교회에서는 저런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제시하는 것을 함께 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