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토론토 송어낚시

 새로 만난 정연관씨와 놀러 온 조카들과 낚시를 다녀왔답니다.

조카녀석들이 토론토를 둘러보는 대신 오늘은 저와 낚시를 가겠다고, 송어를 먹어보고 싶고, 낚시도 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서두른다고 했지만... 역시 도착은 11시가 되어서야 했습니다. 오늘은 낚시가 되지 않는 날인지 백인들이 없습니ㅏ. 낚시하는 이들도 몇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잡히지도 않습니다. 1시간여만에 옆에서 팔뚝만한 작은녀석을 하나 올립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지만 소식이 없고, 아직 물은 뿌연 관계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투둑... 걸렸다.

순간 브라운인줄 알았습니다. 누런 금빛... 허걱... '사커'였습니다.

동행한 이용주성도님께서 바로 장작불에 구웠고, 라면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도 잡히지 않아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아래쪽으로 100여m 내려가서 그저 던저나 보려니 했는데 2번째 캐스팅에 잡힌 녀석입니다. 근데...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 외로이 잡아 일행이 있는 곳으로...

암놈이었습니다. 저쪽에서 러시아 형이 달려오더니 알을 보더니 환장을 하십니다. 그래서 줬습니다.

 

라면을 먹고, 아래쪽에서 이제 위쪽으로 가면 있겠지 싶어 다시 처음갔던 장소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암수 둘이서 놀고 있습니다. 이녀석도 2번째 캐스팅에 걸었습니다.

다들 달려왔고, 잡아보겠다고 달려들었으나 크기가 심상치 않아 한참을 애 먹은 끝에 끌어 올렸습니다.

괴물 송어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3마리를 들고(내 라이센스2마리, 동행한 라이센스 1마리) 왔답니다.

그리고 암놈을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