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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토론토 송어낚시 정보2 - 이런거 준비해라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간단한 소품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특히 요즘은 송어가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먼저 찌. 보통 요런찌를 쓰는데 물살이 빠르거나 깊은 곳은 10g정도면 되겠지만, 물살이 느리고 깊지 않다면 작은 것을 쓰는 것이 보통인데 원리는 간단하죠.

깊거나 빠르면 추를 무거운 것을 써야 하니깐요. 하지만 깊고 느린 곳은 작은 찌를 써도 괜찮습니다.

 사실 위에 찌보다는 이찌를 추천합니다. 위에 것은 바닥이나 물체에 바늘이 걸렸거나 고기를 걸었다가 풀려 튕길 때 주변 나무나 돌에 부딪히면서 위쪽 빨간 부분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찌전체가 좀 딱딱한 편이라 부딪히면서 몸체가 깨져 쓰다보면 물이차서 찌가 자꾸 가라앉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녀석은 뭉뚝하기도 하지만 위쪽 빨간 부분도 비어 있고 전체가 좀 부드럽기 때문이죠.

단점은 만지다가 접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만 낚시를 하는데는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구요.

 

 

이제 구슬(보통 비드라고들 하죠). 색상도 다양하지만, 크기도 다양하죠. 보통 사용하는 것이 8mm인데요. 낚시를 하다 바닥에 떨어져 있다던가 끊어진 줄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 이 크기죠.

하지만 구슬 역시 찌와 같이 상황과 시기에 때라 크기가 달라진답니다. 요즘같이 입질이 활발할 때 보통 10mm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초봄쯤에는 작은 6mm정도를 사용하구요.

따라서 구슬의 크기가 달라지면 당연히 바늘도 크기가 달라져야 합니다. 바늘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게요.

이 구슬의 역할은 싱글에그의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바늘의 2~3cm정도 위에 고정을 시켜 송어의 입질시 챔질로 바늘에 걸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통 저 같은 경우는 30cm정도 위에 고정을 하고, 바늘에는 알쌈을 하는 천을 0.5cmX2cm정도로 잘라 달아 놓습니다.

가끔 깊은 곳에서 입질을 하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챔질을 했음에도 헛챔질을 할때가 가끔 있는데, 아마 구슬을 물어서 그런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플로팅을 할때 제 경우 오히려 바늘의 천을 물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구슬의 역할을 플로팅시 특히 얕은 곳에서 줄이 흐를 때 바늘이 걸리지 않도록 돌에 부딪히면서 튕기는 역할을 하도록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늘은 천과 함께 약간 떠서 흐르다보니 송어가 공격을 합니다.

 

이녀석은 제가 그 동안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던 것입니다. 구슬 가운데에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줄을 끼우고 고정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전에는 줄을 감아 완전 고정을 시켰는데 이것을 끼워 고정을 시키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돌이나 나뭇가지등에 걸렸을 때 당기면 바늘로 완전히 밀려 붙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확인하고 다시 위쪽으로 이동을 시켜야 하는 거죠.

그렇지만 위치를 수시로 이동 시킬 수 있는 장점은 그러한 불편보다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저 것은 50개가 들어 있는데, 이쑤시게처럼 양쪽이 얇아 가운데를 잘라 2번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한쪽만 얇게 되어 있어 1회 사용하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흰색이 한쪽 방향으로만 끼울 수 있는 것이랍니다.

 

 휴... 괜시리 시작했나?ㅋㅋ

이번엔 목줄입니다. 보통 저는 채비할 때 18cm정도의 길이로 목줄을 채비하는데요.

평소에는 8LB의 줄을 사용한답니다. 보통 강에서는 아무리 큰 녀석이 걸려도 산관이 없는데, 크릭으로 올라가면 8LB도 약하긴 할 때가 많답니다. 주변에 나무나 큰 돌들이 많으면 송어가 워낙 멀리까지 치고 나가다보니(특히 요즘같이 힘이 좋을 때는) 제어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초기에는 송어들이 잘 도망하지 않지만, 요즘같은 때는 워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사람이 와도 도망할 정도랍니다. 그렇다보니 한두번 던지면 벌써 녀석들은 멀리 도망을 가든가, 줄이 오면 피하기 일쑤죠.

그래서 지금 시기에는 앞에 송어가 아무리 많아도 걸어 올리는 사람을 흔히 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손맛을 좀 느끼고 싶다면 6LB정도의 줄을 사용하면 좀더 쉽게 걸 수는 있고, 심지어 4LB도 써봤는데 효과는 짱입니다. 하지만 한번 끌어내는데 10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그런 면에서는 피셔에 의해 힘을 조절해야 하는 센터핀보다 스피닝이 유리하긴 하죠. 하지만 센터핀만의 장점이 더...ㅋㅋ

 

 웨이더랍니다. 저건 좀 비싼 녀석이예요. 제가 저걸 사용하고 있는데, 거의 200불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아래 보이는 신발...도 150불 정도?

물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장화같은것도 있고, 신발까지 달린 웨이더도 있죠.

여하튼 그건 본인의 예산이나 만족도대로 선택하시면 좋은데, 저런 웨이더의 장점은 겨울낚시 할 때 입고 하면 춥지 않다는...

바늘입니다. 저는 보통 12호나 14호를 씁니다. 하지만 연어는 좀더 큰 8호정도면 무난합니다. 물론 저는 연어낚시는 올해부터 전혀 안하다보니...

여하튼 바늘도 위에 구슬 크기에 비례해야 하는 상황이 있답니다. 구슬을 싱글에그 대용으로 바늘 바로 위쪽에 달 경우 좀 큰 10mm를 사용하실 때는 고기의 입에서 구슬을 지나면서 튕기기 때문에 8호정도를 쓰시는게 적당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거리를 두는 상황이라면 10호도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래쪽에 보이는 빨간 바늘을 선호합니다. 얇으면서도 잘 휘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기 바늘들 잘 휘어집니다. 물론 고기가 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주둥이가 아닌 몸에 걸렸을 경우 대부분 바늘이 펴집니다.

바늘이 펴지면 대부분 다시 모양대로 휘어 사용을 하시는데 한번 휜 바늘은 제대로 걸어도 펴질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 괜히 제대로 걸었다가 바늘때문에 놓치는 것보다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단 이정도면 어느정도 채비 준비는 될거 같구요. 원줄은 10호나 12호정도면 무난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