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2014 토론토 연어 시즌1 - 보만빌 피어

벌써 2주나 지난 듯 하다.


민사장님이 '김밥'주문을 해서 김밥들고 가족들과 오랫만에 바람이나 쐴겸 해서 보만빌로 향했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역시 해안은 물이 누런색을 띤다...

야... 그렇게 많은 가마우지를 보았건만... 저 녀석처럼 물고기 하나 물고 좋아하는 녀석은 처음이다.


역시 저 끝 포인트에는 사람들이 바글 거린다. 올해도 여지없이 보트진입로 때문에 모래를 퍼서 길을 잘 닦아 놓았다. 하지만, 저 잘 닦인 듯한 길은 바람불어 파도 한번 치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울퉁불퉁 흉한 길이 되어 버린다...


그 동안 보만빌이 가족 낚시터로 외면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마땅한 화장실도 없고...

그렇다보니 아내가 보만빌 간다고 하면 그닥... 대신 화장실이며 놀이터며, 여러 면에서 좋은 포트호프라면 '혹'하는 눈치를 보인다.


그!런!데!!! 드디어 보만빌에도 떴다... 저기 보이는 주차장에 화장실과 아이들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을... 그리고 보기에는 고기 손질하는 장소도 만든 듯 하다.


저정도 시설이면 거리도 가깝고, 가족과 쉽게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게다가 보만빌 에는 과일 피킹 농장이 있다는 사실 또한 큰 인센티브다.


조금 있으면 사과 피킹이 시작될 텐데... 이제 오전에 사과따고, 점심으로 삼겹살에... 아빠는 낚시하고, 아이들과 엄마는 놀이터에서 노는 날이 올거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