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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교회)/SADARI CHURCH(사다리교회)

교회는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찾은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좋아져야 합니다

 저희 교회에 '주산과 암산' 교육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시는 부모님들도 아이들때문에 교회를 들어오게 되지요.

물론 본당과 교육원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예배당을 굳이 들어오지 않아도 됩니다만, 다른 교호를 섬기시는 분들은 기도도 하고, 또 작은 교회가 어떤가 싶기도 하실 것이고, 이 교회는 어떤가 싶어 본당문을 열고 빼꼼 들여다 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아이가 예배당으로 들어가도 안을 보지 않고 문앞에서 부르기만 합니다. 마치 들어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목소리로...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교회는 편해야 한다.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 상관없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누구나 들어 올 수 있는 편한 곳이어야 한다.

 (교회 전면)

오른쪽엔 나무로 된 성탄 트리보다는 심플한 트리를 했고, 왼쪽으로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눌 선물을 어른들이 익명으로 몰래 몰래 가져다 쌓아 놓기로 했는데 더이상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차 버렸다.

이번에 아이들이 너무 많이 가져갈거 같아, 캐스모나 맘스클럽에 몇명 신청을 받을까 한다.

하지만 그것도 걱정인게... 선물이 안좋다는 괜한 소리를 들으면? 나 승질난다...ㅋㅋ

오늘은 다리미 들고 가서 강대상 두른 천 다림질해야겠다.

뒤에 장식은 지난 주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것이고, 왼쪽에 테이블은 주산과 암산 교육원장님이신 김복임집사님께서 기증하신 것이고, 가운데 강대상은 원래 작은 노트북 거치대였으나 결혼식도 있고 해서 고민하던 중 옆칸에서 살던 학생이 이사가면서 주고 간 3단 서랍장에 커튼으로 두른 것이다.

그렇게 합치니 아주 멋진 강단이 되었다.

 (전체 모습)

의자를 더 준비해야 한다. 다행히 유아가 있어 유아실로 들어가시기에 자리가 괜찮은데... 이제 당장 1월부터는 모자르다. 왼쪽의 십자가는 다시봐도 잘 한 것 같다는 건 단순히 내 생각인건가???

 

 

 (입구)

누가 보면 상가를 내 놓은 줄 안다. 손잡이에 키박스가 있다보니 리얼터가 설치해 놓은 줄 안다. 하지만 저것때문에 참 많이 고민했다. 누구나 들어 올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될까??를 고민고민 하던 중. 번호 열쇠도 생각해 봤고, 했으나 차라리 열쇠 박스를 놓고 언제든 신원이 확실한 사람은 들어 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저것을 설치했다.

다행히 주변에 언제든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한인 교회가 없는지라.

번호만 알려주면 언제든 들어 올 수 있다.

 

(자물쇠 모습)

회색 부분 안에 검은 부분을 내리면 번호가 나타난다. ****을 누르고 제끼면 안에 금색과 은색 2개의 열쇠가 있다. 그 중에 은색열쇠로 위의 자물쇠를 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