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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주저리주저리)

눈다운 토론토 첫눈과 엄청난 교통사고 이제 본격 추워지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낮에도 영하 6도이상 떨어지더니 지금 영하10도 가까이 내려 가고 있네요. 아파트에서 파노라마로 찍어서 좀 괜찮나 싶었는데, 올리니 이렇게 나오네요...ㅜㅜ 그래도 눈 다운 눈이 와서 많이들 좋아라 하네요. 휴... 이제 시작이건만... 비오던 토요일 아는 집사님께서 센터핀을 구입하신다기에 미시사가의 브론테에 갔다가 잠시 짬낚시 한다고 가는데, 휴온타리오 & 던다스를 막아 놨네요. 도로에 사고로 보이는 차도 안보이고 해서 공사하나 보다 해서 100m면 될 거리를 뱅뱅 돌아 40분 가까이 걸려 지나다보니 아래 사진과 같은 엄청난 모습이 보이네요. 눈오는데다 대로에서... 모두 운전 조심하세요. 모두가 좋아하는 첫눈 오는 날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더보기
세상에 박쥐까지??? 지난 목요일에 일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자는 아이들을 안고 안방에 뉘려고 들어간 아내가 깜짝 놀랍니다. 뭔가 했더니... 어두은 방안을 훨훨 빙글빙글 날라다니는 검은 녀석... 비행선회 모습으로 틀림없는 박쥐였습니다. 어떻게 들어왔을까? 베란다 문이 10cm정도 열려있는데... 설마 그곳으로? 어쨌든 그 미스테리를 뒤로하고 틀채를 찾아 녀석을 생포하고... 이가 날카로운지라 장갑을 찾았더니 보이는건 골리 장갑뿐... 한손에 골리 장갑을 끼우고 날개를 잡았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박쥐입니다. 한국에서 어려서는 마당에 하도 많이 날라다녀서 자주 잡아 놀기도 했는데... 이녀석 무자게 사납습니다. 저렇게 잡기까지 한손으로 몸을 잡았는데 장갑을 물고는 놓지 않습니다. 행여나 날개뼈라도 부러질까 어찌나 조.. 더보기
너무 바쁘다... 너무 한가하면 한가해서 답답하고... 너무 바쁘면 바빠서 허전하고... 남는 것 없이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차 의문이 들 정도로... 차라리 어항에 갇혀 놀다가 먹이를 주면 단숨에 올라와 낚아채는 열대어들이 부럽기도 한... 컴퓨터 앞에 앉아 뉴스와 자료들을 찾는 시간 조차도 아까운 생각이 드는... 정작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벌써 자야 할 시간...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자야하고... 나이 40이 넘으면서 하루 6시간은 피곤함을 느끼고... 뭘 좀 끄적거리다보면 12시는 훌쩍 넘어가고... 무엇인가 내 삶의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 내 삶의 스케쥴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 동그라미 안에 그려 넣었던... 하루 일.. 더보기
토론토에선 흔한... 하지만 한국에선 미친... 저녀석이 루니라는 녀석입니다. 캐나다 1달러짜리 동전의 주인공이죠. 시도때도 없이 동네 구석구석 있고, 공원에 가면 저녀석들 똥때문에 아무데나 앉을 수 없을 정도의 민폐인 녀석들. 이런 건물 앞에다 알을 낳고 품고, 까고... 줄지어 다니고... 이곳에서는 이런 미친녀석들이 많습니다. 호수가 너무크다보니 바다로 착각한건지 갈매기가 엄청나고... 동네에 너구리 스컹크 토끼 심지어 코요테까지... 아들이 참 신기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지 아십니까? 남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세상에나.... 이게 저희 15층 베란다입니다. 조기 알 보이시죠? 아들은 지금 제가 뜰채로 잡아놓은 어른 비둘기 한녀석과 중간 비둘기 한녀석을 보고 있는 거랍니다. 이놈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겁니다. 베란다를 온통 똥밭으로 만든.. 더보기
요즘 이렇게 산다 2주전인가 아내가 약속이 있다해서 둘째와 세째를 두어시간 본적이 있다. 교회 사무실로 데리고 와서 책좀 보고 아이들 보고 하는데... 아내가 집으로 온다하기에 아이들을 챙기는데 막내녀석이 입고 있던 바지와 양말이 없어졌다. 그 좁은 교회 안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 통이며, 구석구석 안뒤진 곳이 없었다. 결국 홀린듯... 미칠듯한 마음을 진정하고 집으로 왔다. 아내가 웃는다. 요즘 샤론이 하는 일이 그거라고. 그래서 집에서도 애를 많이 먹는다고.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 뚜껑있는 휴지통을 여는 순간... 이건 정말 빵이다... 이렇게 가지런히 넣어놓았다. 정말 이잡듯이 다 뒤졌지만. 이 한곳만 빼고 이잡듯이 뒤진거다. 화장실 휴지통까지 휴지통 3개를 2번 3번 봤건만.... 내 발밑.. 더보기
요즘 우리 가족들.... 토론토 이렇게 난다 사실 남의 나라에 산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각오는 하고 시작했지만, 개척교회란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가 낚시를 다니는 것에, 축구와 배드민턴을 다니는 것에 의아해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개척교회에서 한가정이 큰 교회로 옮기고 하는 상황에서 이래저래 더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교회를 옮기는거 아니냐하는 소리들을 합니다. 왜 사람들은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이 세상은 내 맘대로가 아닌 하나님 맘대로 움직입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손해 볼 수도 있고, 어려움을.. 더보기
내일은 딸기피킹 겸 송어낚시를 다녀올까 합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블로그부터 페북까지 전혀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ㅜㅜ 이제 다시 열심히 주섬주섬 주워담아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딸기피킹이 지난주부터 시작을 했네요. 예전에 비해 좀 늦은 감이 있긴한데... 올해도 역시 날이 따뜻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그래도 올해는 체리를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만땅입니다. 저희가 주로 가는 딸기 피킹 장소가 보만빌에 있어서 낚시겸 딸기 피킹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딸기보다는 훠~어얼씬 맛있으니깐요...ㅋㅋ 게다가 이번 주말 8일에 교회식구들하고 딸기피킹을 가기로 해서 사전 답사로 가려고합니다. 전 낚시를 하고 아내는 아이들과 딸기따러 다녀온다고하네요. 내일은 사진을 좀 찍어 봐야겠습니다. 물이 탁해 있기나 한지 잡히기나 할지 모르지만... 겸사겸사~~ ..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드려요(10분) 저도 티스토리를 알게 된 후 초대장을 받아보려고 무진장 애를 써봤지만, 댓글 단 곳에서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휴... 그래서 아는 분이 운영을 하길래 부탁을 했더니 바로 초대장을 보내주셔서 지금은 열심히 짬뽕으로 캐나다 소식을 전해 나르고 있답니다. 혹시나 저처럼 간절히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드리려고 합니다. 10장이 있고요. 그저 선착순이어서는 안될거 같고, 저랑 친구하시면서 서로 있는 곳, 아는 것 공유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토론토에 온지 5년차가 된 41살의 세아이 아빠랍니다. 댓글에 어떤 블로그를 하실 건지를 적어 주시면 제가 10분을 선정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평안입니다. 더보기
4월 2일... 아직도 겨울이다 토론토에 눈이 왔다 5월에도 눈발을 날리는 토론토에 오늘도 눈이 왔다. 싸라기 눈치고는 좀 굵은 눈이 온 하늘을 덥었다. 바람도 쎄고... 요즘 한참 영상을 달리더니 요며칠은 다시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영상 5~6도를 찍던데... 요놈의 동장군이 최후 발악을 하는건가? 요렇게 선명하던 하늘이... 물론 그늘과 주차장 구석마다 겨우내 내린 눈이 수북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변해 버렸다. 똑따이라 덜해 보이는군... 짧은 시간이지만 산발적으로 몰아치는데 "어쭈 제법인데?"라고 나도 모르게...ㅋㅋ 더보기
캐나다 토론토 적응기1 이제 시간날 때마다 지나온 날들에 대한 회상을 하면서 우리 가족의 토론토 적응기를 적어 나가보고자 한다.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 사회시간이었던가? 토론토는 교육의 도시였다. 내가 이곳에 온지도 벌써 만4년이 지나고 있는데(209년 1월에 왔으니), 솔직히 208년 11월까지도 한국을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다. 갑자기 아내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스카웃하고, 나도 영어에 대한 고민으로 갑자기 결정해서 바로 티켓을 끊었으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준비한 것이 없이 왔다. 도착해서 2주만에 아내의 둘째 임신사실을 알았고, 직장을 그만두게 했고, 서류를 준비중이던 워크퍼밋도 취소하고, 나의 공부를 미루고 공사장에 뛰어 들었다. 맨처음 만난 것이 페인터 윤**사장님. 4월 눈이 채 녹기도 전에 페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