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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 CHILD & FUNNY(가족 & 아이들 & 즐기기)/토론토 즐기기

아들녀석이 만든 동화책

 아들이 엄마 선물이라면 3일정도를 뒤적거리며 만든 동화책이다.

나름 스토리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한글을 제법 쓰는 것이 기분이 좋다.

 

물론 만들면서 어떻게 쓰느냐고 들고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써 내려간 듯 하다.

 

주인공은 '이쁜이'인데 아기 다람쥐이다.

 

몇글자만 수정하니 받침부터 제법이다.

 

책으로써 갖추어야 할 것은 다 갖춘듯하다. 페이지도 있고...

저것이 가운데가 접혀서 책으로 나온거다.

 

사실 캐나다에 4년 살면서 가장 걱정이 아이들의 한글이다. 영어만 사용하다보니 아이들이 자국어를 점점 잊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영어를 전혀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아들녀석은 저렇게 읽고 쓸줄도 아는데... 둘째와 막내가 걱정이다.

둘째녀석은 벌써 영어가 쉬운지.. 영어 몇마디를 시작한다.

 

물론 아들도 급하던가 설명하기 힘들면 영어로 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나는 자국어에 대해 강경하다.

 

할 수만 있으면 3년에 한번 정도 한국에 가서 1학기 정도 학교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