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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 CHILD & FUNNY(가족 & 아이들 & 즐기기)/토론토 즐기기

토론토에 눈이 왔어요

이제사 토론토에도 눈다운 눈이 왔다.

밤사이 10cm정도 온다니 아침이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을 거 같다.

아침에 카메라들고 주변에 돌아다녀야겠다.

 

교회에서 오면서 잠깐 똑딱이를 눌렀다.

 

 벌써 이만큼 쌓였다.

 

 교회 앞 주차장에서 아들녀석이 바닥에서 뒹글고, 두 녀석이 신났다

 

 눈을 한참 만지던 둘째녀석 급기야 손시렵다고 운다. 하지만 아빠는 사진부터 찍어야 된다고 셔터를 눌렀다...ㅋㅋ

 

 아직 아무도 지나지 않은 듯 우리 발자국밖에 없다 이런 기분 참 좋다. 눈을 밟을 때 '뽀드득'소리가 난다. 이런 기분 오랫만이다...

 

 오랫만에 본 눈이라 그런지 다들 흥분해서 난리를 떨어서 인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스팀에 손들을 녹이고 있다.

 

 나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발자국들이 없다.

 

그냥 눈과 빛이 보기 좋다. 저쪽에 보이는 나무들과 그 너머로 보이는 하늘...

 

역시 토론토의 겨울은 추위와 눈이다. 추위와 눈이 없으면 토론토의 겨울이 아니다.

이제 토론토의 겨울이 되는 듯 싶고, 처음 왔을 때의 그 토론토를 다시 만나는 것 같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