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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12월 08일 토론토 송어 낚시 정보

출발할 때 날씨는 좋았다.

그럼에도 손난로로, 강도모자 등 추위대비 완전 무장을 했다.

 처음엔 사진에 보이는 3인방이 6:30에 노스욕에서 만나 비장한 각오로 출발...

카톡 그룹 채팅에 미끼를 던지자 덥썩 문 왼쪽의 박집사님이 보만빌에서 합류...ㅋㅋ

 

먼저 윌못의 갈대밭으로 갔다. 장갑끝을 잘라 노출된 손가락... 그것을 위해 손난로를 모두 준비했으나... 손난로 사망.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듯한 날씨...

콧물 줄줄... 송어는 놀리기라도 하듯 연신 여기저기서 점프하고 난리지만...

입질은 전무하다.

결국 예정대로 10시에 포트호프로 이동.

하지만 엄청난 바람으로 난 차에서 손난로를 연구하고... 하지만 또 사망...

두분 어르신은 몇번 던져본다고 나갔으나 물어야 될 송어는 미끼를 안물고, 카톡 그룹 챗에 올린 미끼에 박집사님이 덥썩 물고 오시겠단다.

그래서 다시 우리의 홈그라운드(보만빌 불패를 자랑하는)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보만빌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날씨가 좀더 좋았고 조금만 더 부지런히 다녔으면 좀더 많은 녀석을 잡았을 텐데...

보만빌 댐 공사도 끝나서 이제 연어 송어녀석들이 산란을 위한 이동이 훨씬 수월해 졌다.

아직 보만빌 '살아 있네~'

팔뚝만한 아주 좋은 싸이즈부터 저런 큰 녀석까지 여기저기 놀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영하의 날씨에 또다시 이곳은 얼음으로 덮히겠지...

올 해 마지막 보만빌 낚시가 될 듯하다.

조집사님이 사진 찍을 때 저래야 된대서 잡은 포즈...ㅋㅋ

 

조만간 '토낚가'(토론토 낚시 가요) 연말 모임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