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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낚시)/송어랑 연어랑 놀기

송어낚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 생각만 하던 일을 아는 사장님이 만든 사진을 올리셨기에 저도 작업을 해 봤습니다.

 

먼저 아래 보이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하나 빠졌는데요. 본드를 섞을 작고 얕은 그릇(?)이 필요한데 병뚜껑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일단 아는 분(민사장님)이 주신 안쓰시는 대에서 가이드를 모두 빼냈습니다. 그냥 뿌셔버리면 되는겁니다. 주로 옛날 릴낚시대에는 대에 끼우는 방식의 가이드였는데, 요즘은 보통 저렇게 가이드(라인이 들어가는)와 고정되는 곳은 납작하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가이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보통 줄을 감아서 양쪽을 잡고 묶는데 어차피 본드칠을 할거라서 매듭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려고 저렇게 가이드 고정을 위한 합사줄을 끼워 뒤쪽으로 보내고 가이드 뒷부분에 서너바퀴 감아주고 대와 붙어있는  앞쪽으로 끝나는 부분을 지나 두어바퀴 더 감습니다.

 

 

 본드칠까지 한 마무리 된 가이드랍니다. 민사장님은 검은색으로 해서 안의 실이나 합사가 보이지 않는데 저는 일단 얇게 본드칠을 해서 다시 색을 빨간색이나 다른 색으로 입히고 한번더 본드칠 할 생각으로 저렇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첫번째 가이드와 그다음 가이드를 고정하기 위해 칠한 본드의 색이 다른 현상이 나타났네요. 본드를 주시면서 하나는 부드러운거고, 하나는 단단한 거라시면서 둘을 막~ 잘 섞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첫번째와 끝쪽 둘은 잘 섞었는데 가운데 3개는 안섞었거든요. 그랬더니 안섞고 대충 섞은 곳은 저렇게 검은 색을 띠고, 지금 6시간이 지났는데도 굳지를 않고 있네요.ㅜㅜ

 

 

1호대 초리 가이드를 구해서 끼우려고 초리대는 끼우지 않았는데요. 보통의 대는 2호대정도의 굵기라서 대낚의 초리대에는 너무 큰게 문제더라구요.

 

이번주에는 테스트를 못할 듯... 하지만... 내일이라도 갑자기 구하러 갈지도...ㅋㅋ

 

미시사가 어딘가에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있다네요.

 

완전히 마치고 나면 다시 전체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초리가이드와 릴 고정대도 달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