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에 박쥐까지??? 지난 목요일에 일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자는 아이들을 안고 안방에 뉘려고 들어간 아내가 깜짝 놀랍니다. 뭔가 했더니... 어두은 방안을 훨훨 빙글빙글 날라다니는 검은 녀석... 비행선회 모습으로 틀림없는 박쥐였습니다. 어떻게 들어왔을까? 베란다 문이 10cm정도 열려있는데... 설마 그곳으로? 어쨌든 그 미스테리를 뒤로하고 틀채를 찾아 녀석을 생포하고... 이가 날카로운지라 장갑을 찾았더니 보이는건 골리 장갑뿐... 한손에 골리 장갑을 끼우고 날개를 잡았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박쥐입니다. 한국에서 어려서는 마당에 하도 많이 날라다녀서 자주 잡아 놀기도 했는데... 이녀석 무자게 사납습니다. 저렇게 잡기까지 한손으로 몸을 잡았는데 장갑을 물고는 놓지 않습니다. 행여나 날개뼈라도 부러질까 어찌나 조.. 더보기 청설모와 숨박꼭질 참말로 캐나다는 동물들의 낙원입니다. 누군가 잡지도 않고, 그 동물이 유해하든 안하든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길거리며 마당이며 잔디밭이며 허구헌게 청설모, 밤에는 여우며, 너구리, 스컹크까지...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 한가운데 웅크린채 죽어있는 너구리 청설모, 희안한 참기름 냄새다 싶으면 스컹크가 죽으면서 품은 가스냄새... 오늘은 아이들이 청설모와 숨박꼭질하느라 갈 생각을 안하네요. 더보기 너무 바쁘다... 너무 한가하면 한가해서 답답하고... 너무 바쁘면 바빠서 허전하고... 남는 것 없이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차 의문이 들 정도로... 차라리 어항에 갇혀 놀다가 먹이를 주면 단숨에 올라와 낚아채는 열대어들이 부럽기도 한... 컴퓨터 앞에 앉아 뉴스와 자료들을 찾는 시간 조차도 아까운 생각이 드는... 정작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벌써 자야 할 시간...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자야하고... 나이 40이 넘으면서 하루 6시간은 피곤함을 느끼고... 뭘 좀 끄적거리다보면 12시는 훌쩍 넘어가고... 무엇인가 내 삶의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 내 삶의 스케쥴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 동그라미 안에 그려 넣었던... 하루 일.. 더보기 사다리 교회 업그레이드~ 요즘 베네핏이 좀 나온게 있어 교회 비품을 좀 구입을 했습니다. 빚을 좀 갚고 나서도 좀 남으면 앰프시설과 피아노나 신디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아는 집사님께서 한국에 들어가신다고 드럼을 아주 저렴하게 주셨습니다. 아직은 드러머가 없지만, 준비해 놨습니다. 아셀이가 박자감각이 있는듯 한데... 녀석은 레코더를 한다고...ㅋㅋ 어제 엄마가 박자를 좀 알려줬더니 두드리는 소리가 제법입니다. 2층이다보니 많이 덥습니다. 얼마전 일한 집에 에어컨 시스템을 다시 해서 벽걸이형이 필요 없을 듯 하여 이야기 했더니 역시 저렴하게 주셨습니다. 설치도 리치집사님과 거의 다하고 개스 주입과 중요한 것들만 업체 사장님께서 하시고 1/3의 가격만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리치집사님의 든든.. 더보기 요즘 보기 드문... 새로 오신 분들 ^^ 그 동안 간절했던 기도 제목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어디든 나이드신 분들이 계셔야 존경심은 물론이고, 안정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교회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오신 남편분. 주일에는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사다리 축구팀 골리의 장인장모님이시고, 최전방 공격수의 예비 장인장모님입니다. 몇주전 팀 바베큐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저런 분들이 교회에 오시면 좋겠다"했는데... 정말 오셨습니다. 성품도 좋으시고, 인상도 좋으시고, 마인드도 좋으신 분들입니다.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은 분들이 큰 교회를 권하셨다고 합니다. 사업상 도움도 되고... 하지만 이분들 요즘 찾아보기 힘든 분들입니다. 교회를 그런 사업과 결부시키고 싶지 않아 한번도 .. 더보기 토론토에선 흔한... 하지만 한국에선 미친... 저녀석이 루니라는 녀석입니다. 캐나다 1달러짜리 동전의 주인공이죠. 시도때도 없이 동네 구석구석 있고, 공원에 가면 저녀석들 똥때문에 아무데나 앉을 수 없을 정도의 민폐인 녀석들. 이런 건물 앞에다 알을 낳고 품고, 까고... 줄지어 다니고... 이곳에서는 이런 미친녀석들이 많습니다. 호수가 너무크다보니 바다로 착각한건지 갈매기가 엄청나고... 동네에 너구리 스컹크 토끼 심지어 코요테까지... 아들이 참 신기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지 아십니까? 남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세상에나.... 이게 저희 15층 베란다입니다. 조기 알 보이시죠? 아들은 지금 제가 뜰채로 잡아놓은 어른 비둘기 한녀석과 중간 비둘기 한녀석을 보고 있는 거랍니다. 이놈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겁니다. 베란다를 온통 똥밭으로 만든.. 더보기 요즘 이렇게 산다 2주전인가 아내가 약속이 있다해서 둘째와 세째를 두어시간 본적이 있다. 교회 사무실로 데리고 와서 책좀 보고 아이들 보고 하는데... 아내가 집으로 온다하기에 아이들을 챙기는데 막내녀석이 입고 있던 바지와 양말이 없어졌다. 그 좁은 교회 안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 통이며, 구석구석 안뒤진 곳이 없었다. 결국 홀린듯... 미칠듯한 마음을 진정하고 집으로 왔다. 아내가 웃는다. 요즘 샤론이 하는 일이 그거라고. 그래서 집에서도 애를 많이 먹는다고.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 뚜껑있는 휴지통을 여는 순간... 이건 정말 빵이다... 이렇게 가지런히 넣어놓았다. 정말 이잡듯이 다 뒤졌지만. 이 한곳만 빼고 이잡듯이 뒤진거다. 화장실 휴지통까지 휴지통 3개를 2번 3번 봤건만.... 내 발밑.. 더보기 요즘 우리 가족들.... 토론토 이렇게 난다 사실 남의 나라에 산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각오는 하고 시작했지만, 개척교회란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가 낚시를 다니는 것에, 축구와 배드민턴을 다니는 것에 의아해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개척교회에서 한가정이 큰 교회로 옮기고 하는 상황에서 이래저래 더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교회를 옮기는거 아니냐하는 소리들을 합니다. 왜 사람들은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이 세상은 내 맘대로가 아닌 하나님 맘대로 움직입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손해 볼 수도 있고, 어려움을.. 더보기 SUNNY마트 랍스타 지난 주일에 레슬리&핀치에 있는 써니마트에 갔습니다. 홍합과 새우를 세일한다고 아내가 다녀오자고 해서 축구하기 전까지 시간이 좀 괜찮기에 갔습니다. 여지없이 바글거리는 사람들. 이곳에서 중국마트는 가격이 한국마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기때문에 즐겨 찾습니다. 요즘엔 한국사람들 상대로 제품들을 점점 더 들여 놓는 추세라 서민인 우리로써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사실 한국마트들 너무 비쌉니다) 근데 전에 없던 수산물 코너가 있는 겁니다. 혹시나 하고 구경갔는데 정말 내가 기대하던 것이 있는 겁니다. 다름아닌 수족관에서 갓 사망(?)한 랍스터. T&T는 그런 랍스터를 1/3 가격에 판매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곳에도 큼지막한 한마리가 얼음위에 엎드려 있는 겁니다. 순간 바로 달려가서 가격을 물었더니 .. 더보기 ㅋㅋ 곱창 라면 튀김우동 사발면에 곱창을 넣어서 졸지에 보기에는 오뎅라면... 어찌나 맛있던지...ㅋㅋ 양치한 아내가 젓가락 들고 달려들 정도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한국에서는 곱창 햄버거도 유행이라는데...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2 다음